예수원칼럼

공동체 안에서 서로 섬김이 주는 축복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힌트들이 숨어 있습니다. 우주의 광대함은 창조주의 위대함을 보게합니다. 100조개가 넘는 세포로 구성된 우리 몸의 신비는 하나님의 섬세하심과 완전하심의 깊이를 알게 해 줍니다. 또한 창조 세계에는 우리 신앙 생활에 유익을 주는 은혜와 영적 통찰에 도움을 주는 예들이 풍부합니다. 그 중 '레드우드 나무'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영감'을 소개합니다


레드우드 나무: 몸통은 붉은색 계통입니다. 현존하는 나무 중에서 가장 높이 솟아 있는 나무입니다.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있는 나무들은 보통 60미터 이상이나, 건물 30층 이상 높이에 해당되는 115미터가 넘는 나무들도 많습니다. 또한 몸통의 직경만해도 무려 7-8미터가 되서 몸통 사이로 자동차들이 지나 다니는 길이 만들어졌을 정도입니다.


나무가 이렇게 높으면 태풍의 영향으로 뿌리가 뽑혀 쉽게 쓰러지는 것이 상식입니다. 나무가 오래 살게되면 불이 붙어 죽게되거나, 쉽게 몸통이 부러지거나 성장이 멈추면 높이 자라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레드우드 만큼은 태풍은 물론이고 인근에서 산불이 나서 옮겨 붙어도 생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높이 치솟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높은 키에 2200년 이상을 건강히 살아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 나무 자체가 가진 두꺼운 껍질층도 한 몫을 합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뿌리에 있습니다. 보통의 나무들과는 다른 레드우드만이 가지고 있는 뿌리 번식의 톡특한 특성 때문에 태풍과, 한계를 초월하고 있는 키 높이에도 견뎌냅니다. 


대개의 나무들은 뿌리가 땅속으로 깊이 박히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레드우드 나무는 깊이 박히는 것과 아울러 옆으로 펴져 다른 나무들의 뿌리들과 뒤엉키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좌우 사방으로 솟아있는 주변의 수많은 레드우드 나무들과 연합되어 서로 붙들어 주고 지탱해 주는 특성 때문에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처럼 키 높은 나무들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지혜가 놀랍기만합니다!


우리들의 신앙 생활도 '나 홀로 믿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떠나 홀로 신앙 생활하는 경우도 그렇고, 출석하는 교인은 맞지만 공동체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예배만 참석하며 나홀로 신앙 생활하시는 경우도 똑같은 한계를 만나시게 됩니다. 공동체는 때론 불편함도 주지만 유익이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서로 협력하며 상합하는 가운데,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는 '관계 공동체'로 세워져 갈 때, 나도 살고 공동체도 살게되는 ‘상생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예수원교회가 레드우드 나무처럼 서로를 복되게 해 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 사랑만이 답입니다. 자기의 유익만 구하지 않고 상대방의 유익도 소중히 여기며 협력하는 이타적 성도들로 변화.발전되어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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