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칼럼

Are you Jesus? "혹시 예수님이세요?"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 고통 가운데 있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 하심은 우리가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은(고후 5:17) 우리가 주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 하나님의 형상으로 재 창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주님을 믿는 동안 우리는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며 이 세상에서 작은 예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탄절은 우리가 얼마나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가를 점검해보는 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요1:18).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통해 이 세상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게 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예수님의 영광을 본다면, 아마 성탄절은 지금처럼 단순히 선물을 주고 받으며 먹고 즐기는 휴일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에 설교를 준비하다가 알게된 예화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폴은 뉴욕 브루클린 사무실에서 회사 동료들과 함께 공항에 가려고 거리로 나왔다. 그날따라 금요일 오후시간이라 교통체증이 심한데 택시를 잡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정말 기적적으로 빈 택시 하나가 길 건너편에 오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너무 급하게 달려가는 바람에 바로 길가에서 장사하고 있는 노점상의 야채 과일 박스를 차버리게 되었고, 과일과 야채가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그런데 '폴'의 일행 중 어느 누구도 이를 개의치 않고 못본 척 택시를 탔다. 그런데 '폴'은 택시를 타지않고 그 자리에 순간 멈추어 섰다.


       택시 안의 동료들은 더 큰 소리로 고함쳤다. ‘지금 가지 않으면 비행기 놓쳐!’ 그럼에도 폴은 그냥 그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다. 기다리지 못한 동료들의 택시는 떠났고 폴은 길바닥에 흩어진 과일들과 채소를 줍기 시작했다. 그 시간 그 자리에는 수많은 보행자들이 있었지만 누구 한 사람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다. 폴은 과일과 채소들을 다 줍고 노점상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그 할머니를 울고 있었다. 가까이에 가서 자세히 보는 순간 그 할머니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 이었음을 알았다. 


        폴은 할머니 손에 돈을 꺼내서 쥐어주면서 말했다. “할머니, 이 돈이면 손해 보신 것 충분히 해결이 될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이렇게 물었다. “Are you JESUS? (혹시 예수님 아닌가요?)” 순간 폴은 당황했다. “나는 절대 예수가 아닙니다.” 그 시각장애인 할머니는 계속 “No! No! 당신은 예수예요!”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 할머니는 가판대가 넘어지는 순간에 자기를 도와줄 분은 예수님 밖에 없음을 알고 예수님께 기도했답니다. “JESUS please come help me! (예수님! 제발 도와주세요)” 내가 그렇게 기도했는데 예수님은 즉시 나를 도와주셨으니 틀림없이 당신은 예수님입니다(You must be JESUS).  그 날 밤 폴은 비행기는 놓쳤고 공항근처 호텔에 머물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When the last time someone confused you for JESUS?” (누군가가 당신을 예수님 같다고 착각하게 했을 때가 언제인가?)   


        세상 사람들이 일상의 삶에서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된다면, 성탄절의 맞이하는 분위기는 아마 달라질 것입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성탄절에 우리가 작은 예수가 되어, 세상 사람들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참 생명의 구원자로 바로 알고 믿게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황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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